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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지선 승리 조율'에 "붕어 아이큐…윤석열도 그랬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8.13 11:26
수정 2026.08.13 11:27

"당정청이라더니 이번엔 당청…말 바꾼 것"

"대통령 인식에 반대하면서 정부 지킨다니"

국정과제 이해도까지 문제 삼으며 막판 공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지난 지방선거 관련 '당정청 조율' 발언을 두고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 윤석열이 꼭 그랬다"고 직격했다.


정 후보가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로 규정한 것이 청와대와의 조율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데 대해 앞선 발언과 해명이 달라졌다며 전당대회 막판 '거짓말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송 후보는 1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날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평가하며 "정청래 후보가 말을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하고 이리저리 빠져나갔다"며 "거짓말도 하고 임기응변으로 미꾸라지처럼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후보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정청 간 조율이 있었다고 밝힌 것을 겨냥해 "당정청이 합의해서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한 건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분명히 당정청이라고 해놓고 이번에는 당청 간에 했다고 '정'을 뗐다.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방선거 직후 민주당의 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소통해 이같이 발표하기로 조율했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송 후보는 이에 대해 "전혀 제가 다 확인했다"며 "대통령께서 아니라고 했지 않느냐. 대통령 말을 부정하는 참모가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 인식에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어떻게 이재명 정부를 지키겠다고 나서느냐'고 지적하니까 논리적으로 해명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당정청이 조율했다고 했다가 이제 김민석 총리를 빼고 당청이라고 말을 바꾼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 이전에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를 다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며 "그 기억을 못 하니까 붕어 아이큐처럼 붕어가 낚시에 물렸다가 떨어져도 조금 있으면 잊어버리고 또 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이 꼭 그랬다. 자기가 5분 발언을 하면서 앞에 했던 말을 뒤에서 부정했다"며 "머리가 정말 나쁘구나, 거짓말을 할 능력도 안 되는구나 하는 걸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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