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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올해 상반기 매출 44%↑…영업익 흑자전환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13 10:36
수정 2026.08.13 10:36

국내 직판·해외 매출 동반 성장…해외 매출 51% 증가

美·日 등 신규 시장 확대…하반기 수익성 강화 추진

파인메딕스 CI. ⓒ파인메딕스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3.7% 끌어올리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 직판과 해외 판매가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파인메딕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2억6300만원, 영업이익 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43억5900만원 대비 43.7%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13억7500만원 적자에서 올해 39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반기순이익은 약 2억3000만원이다.


이번 실적에는 국내 직판 강화와 내시경 장비 사업 확대, 기존 수출국 판매 증가, 신규 해외 시장 진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인허가 비용이 증가했지만 고정성 비용을 줄이면서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44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억1800만원 대비 38.2% 늘었다. 기존 내시경 시술기구 중심의 사업에 장비 판매가 더해지면서 국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4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내달 개관을 앞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내 ‘소화기 내시경 교육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국내 직판 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수도권 상위 10여개 병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대구·경북 지역 직판 매출도 약 24% 늘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직판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별 유통망을 병행 운영하며 국내 판매 기반을 공격적으로 넓힌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인메딕스는 주력 제품인 ‘클리어컷 나이프’를 비롯해 스네어, 인젝터, 생검 포셉, 지혈기구 등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장비와 시술기구를 연계한 영업을 통해 거래처당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억6000만원 대비 51% 늘었다. 러시아·영국·말레이시아 등 기존 거래 국가에서 판매가 증가한 데 이어 미국·브라질·일본·체코 등 신규 시장에서도 초도 주문이 발생했다.


파인메딕스는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춰 주력 제품과 유통 파트너를 선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직 채취용 시술기구 ‘클리어팁’ 등 내시경 솔루션 공급과 병원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올해 초 품목허가를 취득한 클리어컷 나이프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현지 의료진 대상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럽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차세대 시술기구 모델 7종에 대한 유럽 CE MDR 인증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가별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ODM·OEM 사업도 추진한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상반기 국내 직판과 해외 판매의 동반 성장, 경영 효율화가 맞물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주력 제품 사용 확대와 미국·일본 등 핵심 시장의 반복 주문 확보에 역량을 집중시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비롯해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초음파 내시경(EUS),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ERCP) 등 소화기 내시경 시술 전 영역에 걸친 시술기구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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