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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엘리펀트, 美 시장 첫발…베벌리힐스에 플래그십 오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35
수정 2026.08.13 09:35

ⓒ블루엘리펀트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가 세계적인 럭셔리·패션 리테일 대표 무대인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미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를 현지 시간 13일 오픈한다.


약 650㎡(약 200평) 규모의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는 핵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내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North Beverly Drive)에 자리한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명품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비롯해 패션·뷰티 브랜드와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대표적인 리테일 지역이다.


이번 출점은 블루엘리펀트가 단순히 미국에 첫 매장을 여는 것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나 브랜드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새로운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블루엘리펀트는 한국에서 구축한 제품 및 리테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이번 플래그십을 기점으로 미국 소비자에 맞춘 상품과 고객 경험 등을 발전시키며 향후 미국 사업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공간 경험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플래그십으로 조성됐다. 일반적인 아이웨어 매장보다 넓은 약 650㎡ 규모의 공간으로, 향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브랜드 활동 등 리테일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매장에는 각 도시의 건축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블루엘리펀트의 독자적 공간 전략 ‘스페이스 2.0(SPACE 2.0)’이 적용됐다. 194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 모양으로 휘어진 목조 지붕 구조인 ‘보우스트링 트러스(Bowstring Truss)’를 그대로 활용해 기존 건축물의 개성과 블루엘리펀트의 현대적인 브랜드 감각이 공존하도록 완성했다.


매장 입구에서는 ‘L.A.’라는 텍스트를 형상화한 디스플레이형 조형물이 고객을 맞이한다. 입구 오른쪽의 아치형 지붕이 얹어진 터널에서는 LA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LA 익스클루시브(LA EXCLUSIVE)' 컬렉션이 자리한다.


중앙 계단부의 양옆에는 체크아웃 카운터 방향으로 가는 터널이 고객을 밀도 있게 감싸며 더 깊은 내부로 이끈다. 중앙 계단을 오르면 여러 겹의 곡선 구조와 붉은색 카펫, 벽면 이미지가 합쳐져 LA의 노을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구현했다.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에서는 10개 모델로 구성된 'LA 익스클루시브(LA EXCLUSIVE)’ 컬렉션도 첫 선보인다. 캘리포니아의 해변과 할리우드 사인, 야자수가 늘어선 베벌리힐스 거리 등 LA의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클래식한 아이콘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블루엘리펀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컬렉션은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에서 독점 판매된다.


이번 플래그십 오픈을 통해 블루엘리펀트는 한국, 일본, 미국 3개 주요 국가에서 총 35개 매장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글로벌 패션 중심지인 LA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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