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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 27년 만에 첫 분기 적자…‘탱크 데이’ 여파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8.13 15:20
수정 2026.08.13 15:42

ⓒ연합뉴스

‘탱크 데이’ 논란을 빚었던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27년 만에 기록한 첫 분기 적자다.


13일 이마트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3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순매출은 1조5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54억원보다 85.5% 급감했다.


SCK컴퍼니는 실적 악화 배경으로 내부 재정비와 이에 따른 마케팅 활동 중단 등을 꼽았다.


특히 매년 여름 고객 유입을 이끌었던 ‘서머 프리퀀시’ 행사를 올해 6월 진행하지 않은 점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탱크 데이’라는 이름으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명칭과 홍보 문구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 등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은 당시 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점포 수는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SCK컴퍼니의 점포 수는 2185개로 전년 동기보다 49개 늘었다. 매장 확대에도 2분기 적자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게 됐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내부 재정비와 후속 조치 과정에서 마케팅 활동 중단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이어가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 혜택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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