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운전면허 자진 반납 70세 이상 어르신에 20만원 교통카드 지급
입력 2026.08.13 09:28
수정 2026.08.13 09:28
서울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6년간 24% 증가 추세
운전 계속하는 어르신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 무료 배부
면허 반납 시 즉시 효력 취소, 신청은 동주민센터 방문
ⓒ강서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반납 시 20만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계속 운전하는 어르신에게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교통운영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서울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5,869건에서 2024년 7,275건으로 약 24%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15.1%에서 21.7%로 상승했다.
면허반납 어르신 교통카드ⓒ강서구
강서구는 이 같은 증가세에 대응해 고령운전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195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최초 1회에 한해 20만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원동기 면허만 보유한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전국 티머니 가맹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계속 차량을 운행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차량 외부에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어르신 운전중' 표지판을 1인당 1매씩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이 표지판은 도로 위에서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어르신 운전중' 안내 표지판ⓒ강서구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시에는 즉시 면허 효력이 취소되며 철회가 불가능하다. 해당 지원사업은 올해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정책임을 강조하며, "면허 반납에 동참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 친화적인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교통행정과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