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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박스권 지속…다음 변수는?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12 09:29
수정 2026.08.12 09:29

ETF 매수·장외 매도 맞물리며 방향성 실종

시장, 美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촉각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가격은 두 달 가까이 6만2000~6만6000달러 범위에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를 통한 매수세와 광산업체, 스트래티지(MSTR) 등의 장외 매도가 맞물리며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538달러에 거래됐다.


트레이딩 업체 윈센트의 폴 하워드 선임 이사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광산업체와 스트래티지 등의 장외 매도가 이를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량은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와 매도 어느 쪽도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가격을 움직일 동력이 약해졌다는 의미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STS디지털의 제프 앤더슨 매니징파트너는 "여름철 유동성 감소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며 "통화정책과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의 향방이 불확실한 만큼 변동성도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CPI 결과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바꿀 경우 비트코인이 현재의 박스권을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계절적 변수도 부담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013년 이후 9월은 비트코인이 평균 약 4%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역사적으로 가장 약세를 보인 달이다.


시장에서는 CPI 결과와 함께 계절적 약세가 겹칠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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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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