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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나는 '태풍 찬홈'...13일 독도 해상서 온대저기압 변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2 08:50
수정 2026.08.12 08:53

일본 열도를 지나고 있는 '제15호 태풍 찬홈'이 빠르게 세력을 잃으며 동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찬홈이 이르면 12시간 안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하루 이내 독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서쪽 약 210㎞ 지점의 육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20m(시속 72㎞)로 분석됐다. 태풍의 중심은 북위 35.7도, 동경 137.4도이며 시속 48㎞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강풍 반경은 250㎞로 나타났으며 남서쪽 방향의 강풍반경은 약 150㎞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전날보다 약해진 상태다. 11일 오전 최대풍속이 시속 86㎞ 수준이었던 찬홈은 같은 날 오후 시속 90㎞까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이후 세력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찬홈은 이날 오후 3시께 도쿄 서쪽 약 5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시속 54㎞)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후 찬홈은 동해 쪽으로 이동해 13일 오전 3시께 독도 남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최대풍속은 초속 15m, 중심기압은 998hPa 수준으로 전망되며 태풍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찬홈이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태풍이 약화한다고 해서 기상 영향까지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상청은 12~14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해안과 해상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의 등급과 별개로 실제 강수와 풍랑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찬홈이 12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고 이후 24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15호 태풍 찬홈은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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