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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풀 꺾였는데...태풍 '찬홈' 진로 따라 다시 더워질 수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1 15:12
수정 2026.08.11 15:13

전국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극심했던 더위가 한풀 누그러졌다. 다만 태풍 '찬홈'의 진로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번주 날씨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찬홈'은 이날 오후 도쿄 동쪽 해상까지 접근한 뒤 밤사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본을 관통해 동해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찬홈이 36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문제는 찬홈의 이동경로다. 예상보다 태풍이 남쪽으로 치우칠 경우 태풍 주변의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공기로 바뀌는 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찬홈이 남쪽으로 이동하더라도 이미 세력이 약화한 상태인 만큼 지난주와 같은 극한 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앞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도 세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는 중국 저장성·푸젠성·상하이 일대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괌 북동쪽 해상에서 이동 중인 제16호 태풍 '페이러우' 역시 한반도와 점차 멀어지고 있어 국내 날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극심했던 폭염이 누그러진 데에는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이중 고기압이 약화하면서 열돔 효과가 사라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지난주와 같은 극한 폭염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찬홈의 진로에 따라 수도권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날씨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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