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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터졌다…펄어비스, 2분기 영업익 7411% 급증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11 18:46
수정 2026.08.11 18:47

매출 1926억원·해외 비중 91%

붉은사막 매출만 1361억원

연내 DLC 출시 목표

붉은사막.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이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책임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7%, 영업이익은 741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율에는 전년 동기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계속영업 기준 약 9억원에 그쳤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지난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이다. 2분기 붉은사막 매출은 1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은사막' IP는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출시 첫날 판매량 200만장, 4일 만에 300만장, 12일 만에 400만장, 26일 만에 500만장을 넘어섰다. 출시 83일째에는 6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흥행은 펄어비스의 매출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북미·유럽 비중이 75%를 차지했다. 회사는 붉은사막의 북미·유럽 판매가 해외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2010년 설립 이후 자체 게임 엔진과 글로벌 퍼블리싱 체계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서비스해왔다. 주력 IP인 검은사막은 PC·모바일·콘솔로 영역을 넓혀 150개국에서 서비스됐고, 누적 매출은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게임 개발부터 해외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자체 퍼블리싱과 멀티플랫폼 대응을 주요 사업 역량으로 두고 있다.


붉은사막 역시 일회성 패키지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업데이트했으며 스토리라인 보강과 신규 콘텐츠 추가를 이어갈 예정이다.


후속 콘텐츠인 DLC는 현재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성능 최적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할인도 향후 판매 전략 가운데 하나로 준비 중이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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