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폐버스' 발언 후폭풍...딸 해외유학·유럽 방문 이력까지 소환
입력 2026.08.11 13:49
수정 2026.08.11 13:50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버스' 발언 이후 사과를 했음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황 의원의 자녀 해외 유학과 과거 유럽 방문 이력까지 다시 거론되며 비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황 의원의 폐버스 발언을 계기로 자녀의 교육 이력과 과거 행보를 거론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뉴시스
한 누리꾼은 "자기 자식은 5년간 보스턴에서 유학하고 지금은 연 4200만원짜리 외국인학교에 다니게 하면서 남의 집 청년들에게는 폐버스를 개조해 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게 어이가 없다"는 글을 올리며 황 의원을 맹비난했다.
황 의원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딸의 교육비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황 의원의 딸이 외국인학교에 다니며 연간 수업료가 약 4200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 의원 측은 미국 유학 과정에서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황 의원이 폐버스 정책의 사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과거 유럽 방문 논란이 다시 소환됐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폐버스 황희는 왜 하필 암스테르담을 벤치마킹했을까 궁금했다"며 "20대 국회 당시 본회의에 병가를 내고 관용여권으로 가족과 스페인 등 유럽을 다녀와 논란이 됐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에서 본 건 낭만적인 보트하우스인데 한국 청년들에게 내놓은 건 폐버스"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지난 2021년 인사청문회 당시 20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시기에 병가를 내고 가족과 유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황 의원 측은 병가 표기는 보좌진의 실수였으며 관용여권 사용과 관련해서는 일반여권을 발급받지 못해 사용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폐버스 아이디어가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폐차된 버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과거 보도를 언급하며 "이걸 따라 한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황 의원 딸의 외국인학교 재학 사실은 2019~2021년 당시 알려진 내용으로, 현재까지 재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