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수출 제동'에 2분기 영업익 전년비 78%↓
입력 2026.08.11 17:07
수정 2026.08.11 17:07
덱스콤 혈당측정기 독점 유통 계약 종료
1분기 FDA 지적으로 미국 수출에 '제동'
휴온스 ⓒ휴온스
휴온스가 올해 상반기 미국발 악재로 인한 적자의 늪을 지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백신 유통 실적이 하반기 들어 궤도에 오르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6% 줄어든 2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선 덱스콤과의 연속혈당측정기 독점 유통 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연초 미국 FDA의 지적으로 리도카인 등 효자 제품 수출에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린 영향도 컸다. 여기에 제천 2공장 초기 가동 비용이 반영되면서 매출원가까지 상승했다.
휴온스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체결한 백신 유통 계약 등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절차가 완료된 만큼 판매관리비 절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2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2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지급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배당총액은 23억원이다.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현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만큼 전액 비과세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