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하늘길 지킨다…IPA, 불법드론 대응 실전훈련
입력 2026.08.11 15:03
수정 2026.08.11 15:03
불법드론 탐지·식별부터 현장 출동까지…한층 촘촘하게
IPA 사옥 전경 ⓒ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상공을 위협하는 불법드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IPA는 인천항 일대에서 국가정보원 지부와 연수경찰서, 제17보병사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드론 대응 모의 탐지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항 안티드론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맞춰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IPA는 지난 6월 항만 내 안티드론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7월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훈련은 인천항 주요 구역에 여러 대의 불법드론이 동시에 출현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항만 곳곳에 설치된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드론을 탐지·식별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정보 공유와 관계기관 전파, 경찰·군의 현장 출동, 드론 조종자 검거까지 실제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특히 복수의 드론이 동시에 출현하는 복합 상황을 설정해 안티드론시스템의 탐지 성능과 대응 과정에서 기관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IPA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시스템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대응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찾아냈다.
향후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절차를 개선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항에는 3개 권역에 안티드론시스템이 구축돼 항만 전역을 상시 감시하고 있다.
IPA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불법드론 위협에 대한 통합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드론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표준대응절차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인천항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