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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깨우는 오케스트라…인천서 만나는 ‘조조 클래식’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11 14:51
수정 2026.08.11 14:51

20일 아트센터인천서 세 번째 무대…반할 ‘더블베이스 협주곡’ 연주

공동기획 공연 ‘조조(早朝) 클래식’ 안내 포스터 ⓒ아트센터 인천 제공

평일 아침,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클래식 무대가 인천에서 열린다.


아트센터인천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전 공동기획 공연 ‘조조(早朝) 클래식’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조조 클래식’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민들이 클래식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평일 오전 시간대에 마련한 공연 시리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에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설을 더해 클래식 입문자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무대는 빈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반할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라장조’와 조지 거슈인의 대표 관현악곡 ‘파리의 미국인’으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더블베이스의 색다른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반할의 더블베이스 협주곡은 저음역을 담당하는 악기로만 여겨졌던 더블베이스의 폭넓은 음역과 섬세한 표현력, 뛰어난 기교를 한껏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과 독주자의 기량을 부각하는 카덴차가 관람 포인트다.


무대에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이 협연자로 나선다.


임채문은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2부는 거슈인의 ‘파리의 미국인’이 장식한다. 이 작품은 파리를 여행하는 미국인의 시선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으로, 프랑스풍 선율과 미국 재즈의 스윙 리듬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색소폰과 트럼펫 등 관악기의 강렬한 음색과 경쾌한 리듬이 파리의 거리와 도시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파리의 미국인’은 클래식 무대를 넘어 영화와 뮤지컬로 영역을 넓힌 작품이기도 하다. 동명의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되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향 예술감독 최수열의 해설과 부지휘자 정한결의 지휘로 진행된다. 클래식 작품에 대한 설명과 수준 높은 연주를 함께 제공해 관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평일 오전에 펼쳐지는 조조 클래식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클래식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친절한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클래식을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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