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고타도 2~3분간 '흔들'...콜롬비아 교민이 전한 강진 순간
입력 2026.08.11 10:33
수정 2026.08.11 10:34
콜롬비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현지에서 30년간 거주한 교민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종성 주콜롬비아한인회 회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앙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 보고타에서도 2~3분가량 진동이 오래 지속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MBC뉴스 영상 갈무리
김 회장은 "교민 대부분이 보고타에 거주하고 있어 진앙과 거리가 먼 만큼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아파트에 사는 교민 중에는 진동이 워낙 심해 '이번에 죽다 살았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께(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곳으로, 보고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8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거 여건이 비교적 좋은 수도 보고타 일대에 거주하고 있어 교민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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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지진이 출근 시간대 이후 발생했다"며 "현지인 대부분이 이미 직장에 출근한 시간이었던 점도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인명 피해가 적었던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콜롬비아 현지인들의 피해 규모가 크다"며 "한인회 차원에서 구호 지원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무너진 건물에 주민들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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