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지원작 ‘아임 유어 맨’ 법적 분쟁…신재호 감독 “제작사에 피소”
입력 2026.08.10 15:02
수정 2026.08.10 15:03
가편집본 공개 후 삭제…“후반작업·개봉은 제작사에 맡길 것”
영화 ‘아임 유어 맨’을 연출한 신재호 감독이 제작사와의 갈등 끝에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호 감독
10일 신 감독은 서울강남경찰서 수사20팀으로부터 출석 안내를 받았다. 신 감독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임 유어 맨’은 지난해 부산영상위원회의 ‘2025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 일반 부문에 선정돼 제작비 3억원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주부도박단 실화를 모티브로, 과거 주부도박단의 핵심 멤버였던 엄마와 강력계 형사 아들의 갈등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신 감독 측은 영화의 완성 과정에서 연출자의 창작적 판단과 제작 주체의 권한 등을 두고 제작사와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 감독은 자신이 편집한 가편집본을 유튜브와 SNS에 공개했으나 현재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신 감독은 앞으로 가편집본을 추가로 공개하지 않고, 제작사가 후반작업과 개봉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크레딧에는 ‘각색 신재호·감독 신재호’를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감독은 “구체적인 갈등 내용은 수사와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영상은 모두 내렸고 더 이상 추가로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제작사가 후반작업과 개봉을 진행하되 감독의 창작적 역할과 크레딧은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