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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국중박’ 팬미팅 급조에 관람 통제까지?…문체부 감사 민원 접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10 14:59
수정 2026.08.10 15:01

민원인 "국가 대표 박물관에서 민간 행사가 어떤 행정 절차로 처리됐는지 투명하게 확인해야"

이다 작가 "블랙핑크 행사 끝날 때까지 이론 강의를 강제로 늘려 진행" 폭로

행사 이틀 전 기습 공지에 추첨 인원 40명 제한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 받기도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팬미팅이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의 행사 승인 및 시설 사용 절차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10일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민간 팬 이벤트의 대관 및 승인 절차, 일반 관람객 통제 행위 등의 적정성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출했으며 해당 건은 현재 감사담당관실에 지정된 상태다.


민원인은 이번 감사가 케이팝 협업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국가 대표 박물관에서 민간 행사가 어떤 행정 절차로 처리됐는지 투명하게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행사 당일 일부 전시 공간의 입장이 통제되고 기존 박물관 교육 워크숍 일정이 지연되는 등 일반 관람객의 불편이 야기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당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던 이다 작가는 SNS를 통해 “블랙핑크 행사 상황이 끝날 때까지 이론 강연을 강제로 늘려 진행해야 했다”며 당시 파행 운행 정황을 폭로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이번 10주년 행사는 개최 불과 이틀 전 기습 공지된 데다 추첨 인원 40명 제한, 전날까지 확정되지 않은 장소 및 모호한 안내 공지 등으로 시작 전부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연이은 잡음에 멤버 지수가 직접 나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으나, 박물관 운영 및 행정 절차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블랙핑크의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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