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석호·제엠제코 최윤화, 8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입력 2026.08.10 14:28
수정 2026.08.10 14:28
혹등고래 힌트 얻은 LG전자
방열 잡은 제엠제코
8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LG전자 최석호 책임연구원(왼쪽)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산업 기술 혁신을 이끌며 우수한 성과를 낸 공학자들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가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6년 8월 수상자로 엘지(LG)전자 최석호 책임연구원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이바지한 공학자를 발굴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우수 공학자 포상 제도다.
최석호 LG전자 책임연구원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공조가전의 팬 표면에 혹등고래 지느러미의 돌기와 가리비 결 구조를 모방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기가 팬에 붙지 못하고 떨어지는 박리 현상과 회전 방향으로 겉도는 슬립 현상을 억제해 최대 풍량을 20% 높이고 소비전력은 20% 줄이는 성과를 냈다.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는 구리 전도체인 클립을 이용해 칩과 기판을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방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고효율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전기적 저항률을 60% 낮추고 열전도율은 50% 끌어올린 결과다. 제엠제코는 이러한 기술력을 무기로 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들에 관련 기술을 공급해 지난 2025년 기준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