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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줄잡이 작업 안전기준 점검…현장 인원 부족 확인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13 17:24
수정 2026.08.13 17:24

업계 관계자 간담회도

부산항만공사는 13일 부산항만산업협회 회의실에서 부산항 줄잡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전기준 이행 현황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줄잡이 작업 현장 안전기준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에서 기준보다 적은 인원이 투입된 사례를 확인했다.


BPA는 13일 부산항만산업협회 회의실에서 부산항 줄잡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전기준 이행 현황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줄잡이 작업은 선박이 접안하거나 이안할 때 계류삭(홋줄)을 다루는 작업이다. 작업 위치와 동선이 수시로 바뀌고 차량과 인력이 함께 움직이는 특성상, 적정 인력 투입과 작업절차 준수가 중요하다는 것이 BPA 설명이다.


BPA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안전기준 지침’을 개정해 줄잡이 작업의 적정 인력 기준을 명확히 했다. 일반 작업은 4명 이상, 차량을 활용하는 작업은 6명 이상이 투입하도록 했다.


또 현장 여건에 따라 차량 권양기(윈치)나 고리 연결 방식 중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개정 지침에는 어깨걸이 작업 금지, 작업방식별 적정 인력 기준, 차량 활용 작업 시 안전조치 등이 포함됐다.


줄잡이 작업에서는 그동안 인원 부족, 어깨걸이 작업 중 줄 파단과 충격 위험, 차량 조작 실수에 따른 충돌 위험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BPA는 올해 두 차례 현장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현장에서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인원을 투입한 사례 등을 확인했다.


BPA는 조사 결과를 간담회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안전기준 준수 우수 업체에는 작업용 차량 구매비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안전기준 이행 필요성과 현장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BPA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줄잡이 작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안전기준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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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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