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들이받고 도주한 70대 운전자 마약 검사했더니 '헉'
입력 2026.08.10 14:35
수정 2026.08.10 14:36
서울 강북구에서 차량으로 오토바이와 담벼락을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종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약물 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15분께 강북구 미아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오토바이와 주차장 담벼락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며 A씨를 추적했고 사고 현장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그를 붙잡았다.
당시 A씨에게서는 음주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6개 종류의 마약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약물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약물 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