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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91억’ 반등한 충북개발공사, 전사적 경영혁신 선언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10 13:40
수정 2026.08.10 13:41

ⓒ 충북개발공사

비상경영체제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1억(상반기 매출액 590억원)의 경영 실적 반등을 이끈 충북개발공사(사장 김순구)가 2027년에도 경영평가 반등을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에 나선다.


충북개발공사는 9일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2027년 경영평가 반등을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에 나선다”고 알렸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202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충북개발공사는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이번 평가 결과를 경영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재무성과와 안전관리, 경영혁신 등 핵심 분야의 개선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 2027년(2026년 실적) 경영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임기를 시작한 김순구 사장은 "2025년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의 철저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 나타나고 있는 경영 실적 개선을 지속 가능한 성과로 정착시켜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비상경영체제 효과 '당기순이익 91억원'


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환경의 악화로 산업시설용지 매각 저조,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용지 매각실적 부진과 계약해지로 인한 당기순손실 발생, 소규모 수탁 건설현장의 동시 추진에 따른 산업재해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한 일부 사업용지의 계약금 미납과 사업계획 미이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계약해지와 소송 등 불확실성 해소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손실을 2025년도 경영실적에 반영하면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부실계약과 장기 미이행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정상화 등 ‘비상경영체제’로 올해는 반등을 이끌었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재무·대외협력반 △경영효율화반 △사업관리반 △수익다각화반 등 4개 비상 운영반을 가동해왔다. 최근 신규 분양 성공과 철저한 공정 관리, 분양잔금 완납 등이 맞물리며 당초 예상했던 흑자 전환 시기를 크게 앞당기게 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액 590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달성하며 경영 실적이 반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편, 충북개발공사는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와 청주지산업단지 등 충북의 미래를 이끌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자본금 확충을 추진 중이다. 사업구조도 기존 산업단지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공동주택 건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민생실용’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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