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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티켓 파워!’ 더위 꺾였지만 끓어오른 축구 열기 [쿠팡플레이 시리즈]

서울월드컵경기장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9 19:35
수정 2026.08.10 06:27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이강인의 데뷔전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무더위도 한풀 꺾인 일요일 밤, 상암벌은 ‘7번’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올랐다.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장 일대는 킥오프 한참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경기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라리가 명문 AT 마드리드로 둥지를 튼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전이다. AT 마드리드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52억 원)와 함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진심을 다했고, 이 경기서 비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이강인의 데뷔전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입단 발표 2주 만에 유니폼 1만 장 이상이 팔려 나간 가운데, 이강인의 새 유니폼 첫 착용 순간을 눈에 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은 킥오프 2~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을 완전히 마비시켰다.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 초입부터 경기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며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고, 평화의 공원과 난지천 공원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 표지판을 내걸었다. 경기장 앞 사거리에서는 수십 명의 교통경찰이 투입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역사 내부 역시 붉은색 AT 마드리드 유니폼과 하늘색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날씨도 돕고 있다. 체감 온도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치러져 2만 8036명 관중에 그쳤던 지난 5일 1경기(팀 K리그 vs 맨시티)와 달리, 이날 상암의 기온은 킥오프 시점 기준 28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선선해진 바람 속에 경기장 주변 혼잡도와 열기를 감안하면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상암벌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경기장 안은 이강인의 데뷔전을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로 펄펄 끓어오르는 중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역을 통해 몰려드는 축구팬들.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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