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서부 아람코 정유시설서 화재 발생
입력 2026.08.09 15:08
수정 2026.08.09 15:08
자잔 정유단지 일일 최대 40만 배럴 생산
지리적으로 후티 반군 장악 지역과 인접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자잔(지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랍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9일(현지시간) 새벽 지잔주 소재 국영석유사 아람코 정유공장의 부속 시설에 불이 나 소방대가 진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산업보안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재 원인과 규모, 시설 피해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관할 당국은 사고 수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가 난 자잔 정유단지는 아람코의 주요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이다. 하루 최대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한다. 휘발유와 초저유황 경유를 비롯해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자잔은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지역과 인접했다. 사우디가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아람코는 앞선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설이 파손되자 지난달 말부터 이곳 가동을 멈췄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재가동 시점은 이달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지난달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 얀부와 자잔의 아람코 정유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위성사진에는 저장탱크가 불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