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회서 의식 잃은 11세 어린이 숨져…경찰, 학대 치사 여부 수사
입력 2026.08.08 11:11
수정 2026.08.08 11:13
경찰 로고.ⓒ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11세 어린이가 결국 숨져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일 충남소방본부·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49분께 천안의 한 교회에서 "아이가 아프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고열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 A군(11)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출동 당시 교회에는 A군과 함께 성인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최근까지 해당 교회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인 3명도 A군과 함께 교회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을 의뢰했으며, 국과수는 골절 등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다만 국과수는 병원 이송 당시 체온이 높았고 탈진 증상이 있었던 점, 신체 일부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상처 등을 토대로 정밀 감정을 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3주∼1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군이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학대 행위 여부를 추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