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워싱턴으로 출발…11년 만에 美 국빈방문
입력 2026.09.23 18:56
수정 2026.09.23 20:03
2박3일 일정…5월 베이징 회담 이후 트럼프와 4개월 만의 대좌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15일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 사흘 간의 미 국빈방문 일정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방문을 위해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서 출발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는 부인 펑리위안 여사을 비롯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 직접 나와 입국 환영식을 열고 시 주석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이튿날 백악관에서 국빈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갈등, 인공지능(AI) 협력, 대만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25일 오전에 다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하는 다과회에 참석하고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를 함께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11년 만이며 미 방문 자체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3년 만이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지난해 10월 부산,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기 때는 2017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