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SNS 사망설 직접 부인…“부고 글 내가 올린 것 아냐”
입력 2026.09.23 18:27
수정 2026.09.23 18:32
SNS 계정에 부고 게시물 올라오며 사망 보도·추모 이어져
김건우 “직접 작성·게시한 내용 아냐…계정 접속도 불가능”
해킹 여부 등 게시 경위 확인 중…“추측 확대·재생산 자제 부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28)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부고 게시물과 관련해 사망설을 직접 부인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201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였던 김건우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 ⓒ김건우 인스타그램·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28)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부고 게시물과 관련해 사망설을 직접 부인했다.
김건우는 해당 게시물을 자신이 작성하거나 올린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게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된 게시물이 게재된 당시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며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그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부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근거로 일부 언론에서 김건우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고 팬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후 지인과 빙상계 관계자 등을 통해 김건우의 생존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문제의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일각에서는 계정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김건우는 현재까지 해킹 여부나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주종목인 남자 1500m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 랭킹 1위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와 2·3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지난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 6월 SNS를 통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