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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공방 속 등장한 황정민 또 다른 팬…“망상과 억지가 만든 비극”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8.08 10:18
수정 2026.08.08 10:18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을 폭로한 A씨와 스토킹 혐의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자신을 2007년부터 19년째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옹호글이 전해지며 폭로 내용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황정민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팬사이트에는 황정민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팬 B씨의 장문 게시글이 확산됐다. B씨는 사생활 폭로전을 이어가는 A씨를 향해 “이 글을 읽고 너의 잘못된 팬심과 망상, 억지가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며 “너 같은 인간 때문에 사람 한 명이 죽을 수도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B씨는 글에서 황정민이 피곤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찾아온 수많은 팬에게 일일이 사진과 사인을 해주고 대화를 나누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B씨는 과거 황정민의 해외 근무 응원 메시지부터 결혼 당시 남편과 함께 챙겨준 친절함,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을 나열했다.


특히 황정민이 자신의 거주 지역으로 촬영을 왔을 당시, 매니저와 B씨 부부 넷이 함께 고기를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던 미담을 전하며 “황정민 배우는 아무 사이도 아닌 고작 자기를 따라다니던 팬 한 명한테도 이런 마음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B씨는 이번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처음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한다”며 “황정민 배우는 상대에게 그저 고마웠던 마음뿐이었을 것이고, 상대가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다만 작성자 B씨의 신원이나 구체적 주장 내용의 진위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SNS를 통해 황정민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해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지목하고, 공개된 자료가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잠정조치와 함께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가 정식 재판을 청구하고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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