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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2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40% 증가…'수익성 개선'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7 19:49
수정 2026.08.07 19:49

2분기 매출 1619억원·영업익 276억원

'라그나로크' 신작 확대

그라비티 본사 전경.ⓒ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올해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40% 이상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와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간다.


그라비티는 2026년 2분기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0.5%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3082억원보다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4억원에서 584억원으로 31.5% 늘었다.


상반기 실적에는 지난 1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한 오픈월드 MMORPG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의 성과가 반영됐다. 이 게임은 해당 3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다운로드 800만건을 넘어섰다.


2분기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태국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중남미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 매출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라그나로크 M: 클래식',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일부 지역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와 지난 3월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의 신규 매출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가 이어진다. PC MMORPG '라그나로크 제로: 글로벌'을 오는 18일 동남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에 출시하고 4분기에는 북남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플러스'와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기 대형 타이틀도 준비 중이다. 정식 넘버링 MMORPG '라그나로크 3'는 2027년 중국과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MMOARPG '라그나로크 어비스'도 내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홍콩·마카오와 동남아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다.


PC·콘솔 영역에서는 '달려라 헤베레케 EX',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사무소', '쟈레코 아케이드 콜렉션', '라이트 오디세이' 등으로 라인업을 넓힌다.


해외 사업 기반도 확대한다. 그라비티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했으며 태국 등 2개 지역에서도 추가 설립을 추진한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HTML5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을 통해 게임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라그나로크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라비티 측은 "전년 동기와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동반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과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상반기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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