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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임금협약 최종 타결…6.3% 인상·특별격려금 300만원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7 16:44
수정 2026.08.07 16:44

두 달 넘게 이어진 임금·성과보상 갈등 일단락

노조 찬반투표 통과…조인식 일정은 아직 미정

지난 7월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 앞에서 카카오 및 카카오뱅크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두 달 넘게 임금과 성과보상 체계를 두고 갈등을 이어온 카카오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파업까지 이어졌던 노사 갈등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 절차를 거쳐 2026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과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스테이지업 재원은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과 별도로 책정된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도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조인식 등 절차를 거치면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조인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시 구체적인 인상률과 보상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고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치기로 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연봉총액 인상률과 성과급 재원, 근속 직원에게 지급하는 500만원 상당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보상에 포함할지 등을 두고 맞섰다.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는 지난 5월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6월 10일 약 1500명이 참여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같은 달 29일에는 노조 추산 2100명 이상이 연차·오프 사용과 업무 시스템 로그아웃 방식의 '로그아웃데이'에 참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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