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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에도 40도 안팎 폭염…온열질환 보험 어디까지 보장될까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08 09:00
수정 2026.08.08 09:00

온열질환자 2600명 넘어…폭염 피해 확산

미니보험부터 여행보험까지 보장 확대

진단 기준·보장 범위는 상품마다 달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연합뉴스

절기상 입추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되자 보험사들도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상품마다 보장 범위와 보험금이 달라 가입 전 약관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65명,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는 사흘 연속 하루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기후 변화에 맞춰 보험사들은 최근 온열질환을 별도로 보장하는 상품과 특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동양생명은 최근 폭염과 한파로 인한 기후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열사병과 일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나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으로 진단받으면 1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40세 기준 보험료는 남성 130원, 여성 150원 수준이다.


DB생명도 온열질환 진단 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후건강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종합형은 한랭질환 진단비와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비까지 함께 보장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보험에도 온열질환 보장이 추가되는 추세다.


KB손해보험은 최근 해외여행보험 개정을 통해 고급형 상품에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비를 새로 담았으며, 롯데손해보험도 물놀이 전용 보험의 바다·계곡 플랜에 온열질환 보장을 포함했다.


삼성화재는 계절별 위험을 보장하는 '4계절보험'을 통해 여름철 열사병과 식중독 등을 보장하고 있으며, NH농협생명은 농업인안전보험으로 농작업 중 발생한 온열질환을 보장하고 혹서기에는 신속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같은 온열질환이라도 상품마다 보장 내용은 차이가 있어 가입 전 약관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상품은 열사병과 열탈진 등 특정 질환만 보장하고, 일부는 한랭질환이나 해외여행 중 발생한 온열질환까지 보장한다. 보험금도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면서 기후질환 보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보험료만 비교하기보다 어떤 질환을 보장하는지와 진단 기준, 보험금 규모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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