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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0년 만에 악사손보 다시 품나…지분 투자 추진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12 10:25
수정 2026.08.12 10:40

인수 자문사 선정 절차 진행

이르면 이달 실사 착수 전망

손보 포트폴리오 확보 본격화

교보생명이 보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악사(AXA)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손해보험사를 확보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문사 선정을 마치면 이르면 이달 중 악사손보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악사손보의 매각 가격을 3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악사손해보험과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에 치우친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손보사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근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서 실사에 참여한 것도 손보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교보생명은 약 20년 만에 악사손보를 다시 품게 된다.


악사손보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한국자동차보험이다. 교보생명은 2001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한 뒤 교보자동차보험으로 사명을 바꿔 운영했다.


이후 2007년 프랑스 악사그룹에 교보자동차보험 지분을 905억원에 매각했다. 회사는 이후 교보악사자동차보험과 교보악사손해보험을 거쳐 현재 악사손해보험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비보험 사업 영역을 넓혔다.


악사손보 인수에 성공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모두 갖추게 되면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손보사 확보가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금융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재추진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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