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투표 한창인데…민주당 당원 1.7만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6.08.07 16:49
수정 2026.08.07 16:50
아이디·비밀번호·성명·이메일 해킹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등 대응 나서
더불어민주당 블루웨이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킹 관련 공지.ⓒ더불어민주당 블루웨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당원에 한해 회원제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블루웨이브'에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블루웨이브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민주당은 "블루웨이브 이용 당원 여러분에게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관리시스템(당원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투표 시스템과는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이번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국당원대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안전하게 운영 중이니 안심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외부 사이버 공격(해킹)으로 일부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관계기관 제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1만7088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 등이다.
민주당은 비밀번호 변경 조치를 의무화하고, 기술적 보안 조치와 함께 외부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한 보안 진단 의뢰, 수사기관에 신고해 수사의뢰를 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원에게 정확한 사실을 안내하고 철저히 대응하고, 당원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추가 보안 조치를 시행하라"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블루웨이브를 포함한 당내 모든 시스템에 보안점검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