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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본 호남 당심…"李대통령과 1년 함께한 김민석에 갈 것"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8.07 15:18
수정 2026.08.07 15:18

충청·부울경 결과에 "사실상 金 승리"

"제주·인천 등 큰 변화 없을 것"

TK·강원 등 당원 규모엔 제한적 영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남 유권자들이 이번 전당대회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만큼 지난 1년간 이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온 김 후보에게 표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7일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서 호남 표심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호남 표심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 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우리 호남은 정치와 민주주의에 투표했고 경제 발전에 투표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번에 이 대통령께서 반도체와 현대자동차 투자 등을 과감하게 해주면서 호남 사람들이 경제에 눈을 번쩍 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민주주의와 정치, 경제 발전에 투표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난 1년간 이 대통령과 함께 성공적인 일을 해온 김민석 후보가 상당한 숫자로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지난 충청·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사실상 김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충청도는 정청래 후보의 고향이고 가장 확신했기 때문에 맨 먼저 이례적으로 충청에서 투표하도록 결정한 것 아니냐"며 "부·울·경은 김 후보의 고향이지만 친노·친문, 노사모가 많아 김 후보가 패배할 것으로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청 고향에서 정 후보가 졌고 부·울·경 김 후보 고향에서 김 후보가 졌는데 간발의 차이로 정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예상을 뒤엎은 사실상의 김민석 승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 이어질 경선에 대해서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김 후보가 조금 앞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구·경북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3만 명도 채 안 되고 제주나 강원도 당원 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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