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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첫날 공동 24위 출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7 10:07
수정 2026.08.07 10:07

안병훈. ⓒ LIV 골프

안병훈이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뉴욕(총상금 3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안병훈과 함께 송영한은 나란히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6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15번 홀과 18번 홀, 두 개의 파5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순항하던 안병훈은 라운드 막판 다시 흔들렸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결국 공동 24위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영한은 더욱 극적인 하루를 보냈다. 15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18번 홀과 2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가 크게 밀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손실을 만회했고 안병훈과 같은 1오버파 공동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같은 코리안GC팀의 김민규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고, 문도엽은 5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선두 경쟁에서는 호아킨 니만의 독주가 돋보였다. 지난 5월 부산 대회 정상에 올랐던 니만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루커스 허버트와 이언 폴터(이상 5언더파 66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즌 막판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대회 밖에서는 LIV 골프를 둘러싼 재정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이 중단된 이후 LIV 골프는 해체설까지 대두된 상황.


현지에서는 시즌 최종전인 미시간 대회의 정상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상황이었으나 LIV 골프는 이번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새로운 투자처를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투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9월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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