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번복 드라마' 남자 400m 계주, 극적 결선서 동메달
입력 2026.09.28 22:38
수정 2026.09.28 22:38
남자 계주 동메달. ⓒ 연합뉴스
예선 실격이라는 악재를 항소로 뒤집고 극적으로 결선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반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서민준(서천군청)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X100m 계주 결선에서 38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9개 팀 중 3위를 차지한 한국은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메달은 극적인 과정을 거쳐 얻어낸 결과라 의미가 더 컸다. 한국은 전날 예선 경기 도중 1번 주자 김시온에서 2번 주자 조엘진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배턴 터치 실수가 지적되며 실격 처리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배턴 터치 구역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영상을 제출하며 즉각 항소를 진행했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표팀은 결선에서 폭발적인 레이스로 트랙을 달렸고, 중국(38초17)과 대만(38초32)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터치하며 단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