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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정원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 10만명 돌파…'메모리얼 플랫폼' 발돋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06 09:32
수정 2026.08.06 09:32

지난 5일 밤 10시 기준 방문객 10만40명

가족·학생·외국인 등 국내외 단체 관광객 발길

외국인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감사의 정원 내 프리덤홀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5일 밤 10시 기준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감사의 정원 내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이 10만40명으로 집계돼 개장 80여일 만에 누적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감사의 정원 개장 초기 실내 공간인 프리덤홀 방문객만 집계했으며 지난달 9일부터 지상부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전날까지 프리덤홀과 감사의 빛 23을 합한 감사의 정원 전체 방문객은 하루 평균 3779명이다.


올해로 개장 17년을 맞은 광화문광장은 2022년 재개장을 통해 보행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분수 및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 5월12일 감사의 정원이 개장한 뒤로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학생, 외국인 등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지난달에는 부산유엔공원 자원봉사자 단체가 감사의 정원 프리덤홀을 찾아 6·25 전쟁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참석자 중 한 명이었던 박모(17, 부산)양은 "감사의 정원을 다녀온 뒤, 프리덤홀에서 봤던 'Per non dimenticare (우리가 잊지 않도록)'이라는 이탈리아어 문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가 미래로 이어가야 할 평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기억하게 만드는 곳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며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에는 한국과 6·25 전쟁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의 북중미 월드컵 경기 단체 응원전이 열렸고 지난달에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할아버지 세대가 지켜낸 나라를 찾아 우리말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시는 프리덤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총 12회차에 걸쳐 무료 도슨트 관람을 제공하는 한편, 감사의 정원이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살아있는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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