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천 첫 '폭염 중대경보' 발효…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격상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05 13:51
수정 2026.08.05 13:51

공공 공사 작업 중지·취약계층 보호…무더위 쉼터 1500여 곳 운영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기상특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인천시가 재난 대응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인천시는 5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화군과 부평·계양·서해·검단, 제물포·미추홀·연수·남동 등 9개 군·구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폭염 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이상 또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폭염 특보다. 인천에 이 경보가 발효된 것은 기상특보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시는 온열질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분야 피해 상황을 중점 관리하며 군·구 및 관계기관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긴급 지시를 통해 공공 발주 공사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하고, 민간 건설현장에도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를 적극 권고하도록 했다.


또 생활지원사와 지역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논밭 작업자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농·축·수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고 즉각적인 지원과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쉼터 운영도 확대된다. 시는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 1500여 곳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197곳은 야간과 공휴일에도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숙박업소 23곳을 '안심 숙소'로 지정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시민들의 폭염 대응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