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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바다 잇는다…제물포구, 내항 1·8부두 재개발 본격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31 15:51
수정 2026.07.31 15:52

43만㎡ 수변공간 개발 본격 추진…개항장·차이나타운 연계 구축

김찬진(오른쪽) 인천 제물포 구청장이 31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인천 제물포구청 제공

인천 제물포구가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며 미래 개발 구상 구체화에 나섰다.


단순한 항만 재정비를 넘어 해양문화와 관광,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최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항만공사(IPA)가 운영하는 친환경 LNG 항만 안내선 '에코누리호'에 승선해 내항 일대를 둘러봤다.


이어 IPA 관계자들로부터 1·8부두 항만재개발 추진 현황과 향후 개발 일정, 항만 운영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정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내항 1·8부두의 항만 기능이 단계적으로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재개발 방향과 공간 활용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해운시장 변화와 선박 대형화로 내항의 물류 기능이 축소되면서, 기존 항만을 시민 중심의 해양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개발 대상지는 약 43만㎡ 규모로, 해양관광과 문화·상업·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수변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동인천역 일대를 하나의 관광·문화 벨트로 연결해 원도심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날 현장에서는 부두 기능 재편과 공간 배치 계획은 물론, 자유공원에서 이어지는 역사·문화 경관을 고려한 개발 방향과 원도심 접근성 개선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오랜 기간 항만시설로 단절됐던 도심과 내항을 보행축과 지하 연결통로 등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도시 경관과 공공성의 균형을 고려한 개발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제물포 원도심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항만과 도심의 물리적 단절을 해소하고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제물포구는 앞으로 IPA와 협력을 강화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내항 재개발이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산업 성장,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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