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책임론 윤석열·한동훈으로 돌린 박지원…"원망은 두 사람에게"
입력 2026.07.31 15:02
수정 2026.07.31 15:03
보완수사권 폐지에 "잘된 일" 평가
"검찰 반발은 자업자득" 직격
정성호에 10월까지 마무리 주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반발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자초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권 폐지를 "검찰개혁의 완성"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제도 개편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묻는 야권의 공세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의 과거 수사 행태를 앞세워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방송(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잘된 일"이라며 "해방 이후 검찰은 독재자와 군사독재자의 시녀로서 무고한 국민을 죽이고 조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불을 질러 완전히 개혁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성공을 자축한다"고 했다.
검찰 내부의 반발을 두고는 "자업자득"이라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입이 천 개라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하지 않고 경찰이 수사하며 기소는 검찰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의원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추가된 공소기각 사유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은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오늘의 검찰개혁을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검사들이 수사권을 박탈당하고 검찰이 해체된 것을 원망하려면 한 의원에게 하라"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계속 일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까지 검찰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트너가 박지원이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정성호 장관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검찰개혁을 완전히 끝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