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시장 정조준…인천 기업들, 판버러서 수출 교두보
입력 2026.07.31 08:40
수정 2026.07.31 08:40
인천TP·인천시 공동관 운영…글로벌 항공사와 협력 확대·수출 기반
'2026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인천지역 항공업체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TP 제공
인천지역 항공기업들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에서 6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지난 20~24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2026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지역 공동관을 운영해 인천 항공기업들의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판버러 국제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와 함께 세계 양대 항공우주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항공기 제작사와 부품기업, 방산업체, 정부기관 등 세계 항공우주 분야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 교류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천지역 항공기업 7곳이 참가했다.
다윈프릭션, 에스브이엠테크, 시스테크, 케이에스피스틸, 옥스머티리얼즈 등 5개 기업은 전시관을 마련해 자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비앤알월드와 아이디씨티는 시장조사단으로 참여해 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에 집중했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 기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모두 132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641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항공기 제조기업과 핵심 협력업체(Tier 1)를 대상으로 기술 협력과 부품 공급 방안을 협의했으며, 일부 기업은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협약(NDA) 체결을 위한 후속 논의까지 이어가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TP와 인천시는 이번 전시회 성과가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인증,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항공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들과 직접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실제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 진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