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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 첫날, 거래대금 75% ‘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7.31 18:22
수정 2026.07.31 18:28

합산 거래대금 3조…전날 4분의 1 수준

“규제 강화 효과 vs 효과 판단하기 일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대금이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가 시작된 31일 전 거래일 대비 75.8% 급감했다. ⓒ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 상향(1000만원→3000만원)이 처음 적용된 31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2조4000억원)의 4분 1 수준으로, 75.8% 감소했다. 거래대금이 적었던 이달 27일(7조4000억원)과 28일(8조2000억원)보다도 적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이날 거래대금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날(3조6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거래량은 전날 4억8889만주에서 이날 1억1692만주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는 등의 규제 강화가 ‘거래량 축소’라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현 메리층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이 크게 줄어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며 “이날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레버리지 상품들 대신 다른 종목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다만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전닉스 주가가 장 초반부터 고가를 형성해 거래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정책 효과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추가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 도입부터 ▲현행 사전교육 외 모의거래 의무화 ▲긴급 시장 안정화 조치 관련 법적 근거 마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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