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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회장 '법인카드 오남용' 의혹 전면 반박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31 18:01
수정 2026.07.31 18:01

백화점 지출은 임직원·고객 '선물 구매용' 해명

무릎 관절 치료비 지출도 정당한 복지 혜택 범주

한미약품 ⓒ한미약품

한미그룹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일부 언론이 송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서다.


한미그룹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 내부 사정을 모르는 자가 특정인을 모욕하기 위해 왜곡된 자료를 불법 취득해 언론에 제기한 것"이라며 "언론에 제보된 카드 사용 내역은 특정인 선입견에 의한 가공된 자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사는 송 회장 일가와 비서실이 2023년 백화점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한미그룹은 백화점 결제 내역이 임직원과 주요 고객에게 전달할 선물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원 지출 비용 역시 만성질환 치료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미그룹은 "송 회장은 매년 주요 명절 전후에 100여 명에 이르는 전사 임원과 주요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구입해 전달하고 있다"며 "일부 병의원 사용 내역 역시 복지혜택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지원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무릎 관절 치료를 위해 해당 의원에서 정기적인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고(故) 명예회장의 아내다. 임 명예회장과 함께 한미약품 그룹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 2020년 임 명예회장이 별세한 뒤 그룹 회장에 취임해 경영 전반을 맡아왔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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