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750F 헤리티지에 최신 기술 더했다…혼다 ‘CB1000F’ 국내 상륙
입력 2026.07.21 11:42
수정 2026.07.21 11:43
CB750F 디자인 계승한 레트로 스포츠 네이키드
1000cc 직렬 4기통 엔진…최고출력 124마력
코너링 ABS·5가지 주행모드 적용…가격 1598만원
혼다 CB1000F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1980년대 북미 레이스 무대를 누빈 CB750F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레트로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1000F’를 국내에 출시했다. 클래식한 외관에 리터급 직렬 4기통 엔진과 최신 전자제어 기술을 결합해 일상 주행과 스포츠 라이딩을 모두 겨냥했다.
혼다코리아는 CB1000F를 21일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598만원이다.
CB1000F는 ‘헤리티지의 귀환’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1980년대 북미 AMA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CB750F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최신 CB1000 호넷의 4기통 플랫폼과 전자제어 장비를 적용했다.
외관은 1970년대 후반 등장한 CB750F와 CB900F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체 전체를 따라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과 크롬 도금 배기 파이프, 원형 LED 헤드라이트, 메가폰 형태의 머플러를 조합해 과거 CB 시리즈의 분위기를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CB1000 호넷 엔진을 기반으로 한 1000cc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이다.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0.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혼다는 밸브 타이밍과 리프트를 조정해 중·저회전 영역의 토크와 스로틀 응답성을 높였다. 도심과 일상 주행에서는 다루기 쉬운 출력 특성을 제공하면서 고회전 영역에서는 직렬 4기통 엔진 특유의 강한 출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흡기 시스템은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머플러 내부는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직렬 4기통 엔진의 배기음을 강조했다.
차체는 리터급 고성능 모델이지만 조작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시트 높이는 795mm로 낮춰 정차할 때 발을 지면에 쉽게 디딜 수 있도록 했으며, 비대칭 구조의 스윙암을 적용해 머플러와의 간섭을 줄였다.
서스펜션에는 쇼와 SFF-BP 도립식 프런트 포크를, 제동 시스템에는 닛신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주행 중 노면 접지력과 제동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전자제어 사양도 강화했다. 6축 관성측정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코너링 ABS를 비롯해 전자식 스로틀,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주행 모드는 스탠다드, 스포츠, 레인, 유저 1, 유저 2 등 5가지로 구성됐다.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출력 특성과 전자제어 개입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키, 혼다 독자 도난방지 시스템인 HISS를 적용했다. 탱크백과 리어 시트백, 사이드백, 윈드스크린, 엔진 슬라이더 등 13종의 순정 액세서리도 마련했다.
CB1000F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B1000F는 혼다가 오랜 시간 쌓아온 CB 라인업의 역사와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레트로 스타일과 직렬 4기통 엔진의 주행 성능, 균형 잡힌 차체를 통해 혼다가 추구하는 펀 라이딩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