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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미군 한 명 죽일 때마다 몇 배로 갚게 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1 06:46
수정 2026.07.21 07:05

요르단 기지서 미군 2명 전사 뒤 강경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최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할 때마다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대규모 보복을 예고했다.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으로 장병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라크에서도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란을 향한 군사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그들이 죽인 모든 미국 군인에 대해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에 이 같은 방침을 직접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육군 이등병 이사벨라 곤살레스(19)와 육군 중위 타일러 제임스 피핸(25)이 숨졌다. 이튿날에는 이라크 북부에서 격추된 이란제 자폭드론의 불발탄을 처리하던 미군 1명이 폭발로 사망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7명, 부상자는 420명 이상으로 늘었다.


미군은 장병들의 희생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9일 연속 이어갔다. 이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미군이 주둔한 걸프 지역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군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공격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경고로, 양측의 보복전이 통제 불가능한 확전 국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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