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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선관위 특검법 제동…국민의힘 의총은 수용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7.21 18:27
수정 2026.07.21 19:01

張, 수사 범위에 우려…"서버 수사 불가"

여야, 수사 범위 및 대상 추후 논의키로

상임위 보이콧 철회…7개 위원장 받기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합의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특검법안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추인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특검안으로는 서버 관련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 수사 범위에 우려를 표하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합의한 특검안의 추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서버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에 명시하지 않으면 특검이 압수수색 등 서버 수사에 나서기 어렵고,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이라 하더라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오늘 의총에서 여야 합의안을 추인하지 않는 것이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의원총회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합의해 온 특검안이 박수로 추인됐다. 장 대표의 발언 이후 서지영·신성범 의원 등이 추인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버 관련 의혹을 수사 범위에 포함시키는 순간 국민의힘이 부정선거론과 선을 긋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수사 범위뿐 아니라 대상에 대해서도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다만 그 부분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여야가 다시 합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 보이콧을 중단하고 원내 복귀하기로 했다. 여당이 제안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7개 상임위에 대한 위원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우리 당은 상임위원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며 "민주당과 합의한대로 목요일(23일) 오전에 상임위원장 당내 선거를 하고 오후에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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