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닦으며 도시락을..." 홍수 현장 속 소방관 영상 확산
입력 2026.07.20 14:23
수정 2026.07.20 14:23
홍수 피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던 소방관이 폭우 속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강시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영상에는 광둥성 자오칭 소방서 소속 리앙환 대원이 구조 작업 중 짧은 휴식 시간에 구명조끼 위에 걸터앉아 도시락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한 손으로 도시락을 들고 다른 손으로 얼굴에 떨어지는 빗물을 닦으며 식사를 이어갔다. 주변에서는 다른 대원들이 바닥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도시락을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리앙환 대원과 동료들은 홍수 피해가 큰 구이강 지역에 파견돼 주민 구조와 대피를 지원했다. 특히 강베이구 다장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대피 임무를 맡아 며칠 간 밤낮없이 구조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리앙환 대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을 1분이라도 더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구조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