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미군 2명 사망·1명 실종…MOU 파기 후 첫 미군 사망
입력 2026.07.19 04:59
수정 2026.07.19 10:04
요르단 미군기지 첫 직접 타격
트럼프 압박 커져…전면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7일 델라웨어 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신 인도식에서 미군 유해에 경례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 전사자가 처음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4명은 요르단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경상을 입은 다른 장병들은 부대로 복귀했다.
이번 사망자는 미국과 이란 간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발생한 첫 미군 전사로 기록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장병들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전사했다"며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미국의 연속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을 비롯해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미군이 주둔한 중동 지역 기지를 겨냥한 동시다발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은 즉각 이란 내 군사시설과 전략 거점을 겨냥한 추가 공습에 나서며 보복을 이어갔다.
미군 인명 피해가 현실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국은 지금까지 공습 중심의 작전을 이어왔지만, 미군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군사 대응 수위를 한층 높여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미 전쟁부(국방부)는 이번 사망자를 포함하면 이번 분쟁에서 숨진 미군은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앞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발생한 공격과 사고로 숨졌으며, 부상자는 43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