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술의 과거와 미래…K-농업 특별전
입력 2026.07.14 14:31
수정 2026.07.14 14:31
국립세종도서관서 9월 13일까지 무료 관람
조선시대 농서·AI이삭이·농림위성 등 100여점 전시
특별전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
조선시대 농서에서 인공지능 농업상담과 농림위성까지 우리 농업 기술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농업이 생산 현장을 넘어 식생활과 과학기술, 일상에 미친 영향을 100여점의 자료와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세종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흙에서 삶까지, K-농업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는 농진청과 국가정책정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이 주관한다. 9월 13일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농업의 출발점인 흙에서 기술 혁신을 거쳐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맞춰 구성됐다. 농업의 역사와 연구성과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시대 변화에 따라 관람객이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배치했다.
첫 번째 주제인 흙에서 역사로에서는 조선시대 농서를 비롯해 우리 농업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한다. 두 번째 역사에서 과학으로에서는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스마트농업 등 농업과학의 변화를 다룬다.
세 번째 농업에서 삶으로에서는 농업기술이 먹거리와 생활환경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기반 농업상담 서비스 AI이삭이와 우리나라 최초의 농림위성 등 최근 연구성과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품은 모두 100여점이다. 과거 농업기술을 담은 문헌부터 디지털 농업과 위성 관측 기술까지 시대별 자료를 통해 K-농업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마트팜 딸기재배 게임과 현미경 관찰, 농촌 포스터 색칠하기 등을 통해 어린이도 농업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은 지난 13일 열렸다.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과 이정민 국립세종도서관장, 황재영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경 농진청 차장은 “이번 전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연구기술이 국민의 삶에 어떻게 활용돼 왔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농업과학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K-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