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6일 광주일고 사과 방문…5·18 묘지 참배도
입력 2026.07.06 09:33
수정 2026.07.06 09:33
배재고 측, 선수·지도자·학부모·교직원 등 80여명 방문 예정
서울시교육청, 오는 8일 이후 배재고 전체 학생 대상 교육 지원
서울 배재고등학교 교문. ⓒ뉴시스
고등학교 야구 경기 도중 5·18 비하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일 오후 상대팀이었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직접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광주일고를 찾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사과문을 낭독한 후 화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쯤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1회전에서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할 수 있는 구호로 이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8일 이후 배재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인권교육, 차별·혐오 표현 방지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부터 전체 학교운동부를 직접 찾아 인권교육, 학습권 보장, 투명한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고 방문 점검은 다음 달 21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