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건 황당 퇴장’ 미국, 보스니아 꺾고 24년 만에 16강행
입력 2026.07.02 13:20
수정 2026.07.02 13:20
폴라린 발로건. ⓒ AP=연합뉴스
개최국 미국이 예상치 못한 퇴장 변수까지 극복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후반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말리크 틸먼이 경기 막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미국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은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맛봤다.
한일 월드컵 이후 세 차례나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미국은 오랜 징크스를 끊어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유럽 국가를 상대로 이어졌던 오랜 무승 기록도 끝났다. 미국은 이번 승리로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13경기 연속(6무 7패)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흐름을 끊었다. 유럽 팀 상대 마지막 승리는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3-2로 꺾었던 경기였다. 토너먼트에서는 이번이 유럽 팀 상대 첫 승이다.
16강에 오른 미국은 세네갈을 상대로 0-2 열세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