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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최악인데 주가만 부양?…김기현이 저격한 '이재명 정부'의 시장 왜곡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7.02 14:12
수정 2026.07.02 14:14

"반도체 일부 제외 많은 투자자 손해"

"주식의 귀재 李대통령은 입꾹닫 일관"

"빚투 조장 인사 문책·잘못된 국정 운영 중단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페이스북 갈무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코스피 급락과 사이드카 발동 등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현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감행한 무리한 정치적 부양책의 '예견된 부작용'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실물경제 악화 속에서 빚어진 시장 왜곡의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의 선동적 태도에 돌리고 전면적인 국정 기조 전환과 문책을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스피가 장중 6%까지 급락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지방선거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정작 실물경기와 경제지표는 최악인데,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리하게 주식시장을 부양했으니, 어쩌면 충분히 예상되었던 당연한 부작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급등과 급락이 체득화된 것도 문제다. 올 상반기만도 서킷 브레이커가 모두 5차례나 발동됐는데, 이는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발동된 11차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라며 "사이드카 발동 횟수 역시 상반기에만 29차례 발동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26차례를 가뿐히 넘어섰다"고 짚었다.


그는 "이렇게 급등락하는 장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투자자들이 볼 수밖에 없고, 빚을 내어 뒤늦게 주식에 뛰어든 청년들이나, 레버리지에 투자한 서민들의 속은 타들어갈 뿐"이라며 "오죽하면 '한국 주식이 심각한 조울증에 걸렸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겠느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시장 왜곡이 구조화된다면 결국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고, 주식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이 대량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는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케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하지만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주식의 귀재로 알려진 이 대통령은 갑자기 '입꾹닫'으로 일관하며, 심지어는 '내가 언제 코스피 9000을 자화자찬했냐'라며,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자기부정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이제와 슬쩍 발 뺄 것이 아니라, 빚투를 조장하고 '주식 올랐으면 민주당 찍으라'며 선동하던 인사들에 대해 즉각적인 문책을 해야한다"며 "자신에 대한 공소 취소나 국회 장악에 몰두하는 잘못된 국정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주식시장 정상화에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환율 안정화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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